전북 익산 낭산면에 멧돼지 출몰...오늘만 2마리 사살

지난달 29일 멧돼지 10마리가 나타나 농작물 피해를 보았던 마을에 또 멧돼지 3마리가 출몰해 이 가운데 2마리가 사살됐습니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오늘 아침 6시 40분쯤 전북 익산시 낭산면 신북마을에 멧돼지 3마리가 인근 야산에서 내려와 농작물을 파헤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과 유해조수단은 주민들을 위협할 수 있다고 우려해 실탄을 발사해 멧돼지 2마리를 사살했고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이 마을에는 지난달 29일 오전 9시 40분쯤에도 멧돼지 10마리가 출몰해 경찰과 유해조수단이 6마리를 사살했습니다.

경찰은 최근 멧돼지가 먹이를 찾아 농가로 내려와 주민을 위협하고 농작물에 피해를 주고 있다면서 멧돼지를 발견하면 직접 내쫓지 말고 경찰이나 119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백종규 [jongkyu87@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