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스토킹 피해 여성 살해 용의자 자수

대구 스토킹 피해 여성 살해 용의자 자수

2015.08.01. 오전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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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월요일 대구에서 출근길 주부를 살해하고 달아났던 40대 용의자가 공개수배 이틀 만에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윤현숙 기자!

용의자가 오늘 경찰에 자수를 했다는데,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지난 월요일 발생했던 대구 40대 여성 살해 사건의 용의자가 오늘 자수했습니다.

대구지방경찰청은 오늘 새벽 5시 55분쯤 용의자 43살 김 모 씨가 경북 고령경찰서를 찾아와 자수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는 지난 27일 새벽 6시 50분쯤 대구시 서구 평리동에서 직장으로 출근하던 49살 A 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사건 발생 직후 경찰은 김 씨의 연고지인 경기도에 수사대를 급파해 검거에 나섰지만, 소재가 파악되지 않자, 시민제보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그제 오전 김 씨를 공개수배했습니다.

공개 수사로 전환되자 김 씨는 심리적 압박을 받고 자수를 결심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 씨는 숨진 A 씨와 평소 알고 지내던 사이로 사건 보름 전 A씨가 김 씨로부터 스토킹을 당하고 있다며 경찰에 안심 귀가 신청을 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스토킹 범죄'에 맞춰 수사가 진행돼왔습니다.

경찰은 자수한 김 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확인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YTN 윤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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