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과일·채소 깨끗이 씻어 드세요!

여름철 과일·채소 깨끗이 씻어 드세요!

2015.08.01. 오전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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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름철을 맞아 과일과 쌈채소류 소비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그런데 시중에서 유통되는 국내산 감귤과 깻잎 등에서 잔류농약이 기준치보다 높게 검출돼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수박, 포도, 자두, 토마토 등 여름 대표 과일 판매가 크게 늘었습니다.

여기에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상추, 깻잎 등 쌈채소류 소비도 늘고 있습니다.

[임소정, 신길동]
"아무래도 여름이니까, 또 가족들이랑 캠핑도 가고 하니까 고기에 어울리는 쌈 종류 많이 사고 있어요."

서울시가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과 함께 최근 한 달 동안 농산물 도매시장과 유통점을 대상으로 과일과 쌈채소류의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했습니다.

[이강수, 서울시 식품안전과]
"여름철을 맞아 시민들의 안전한 먹거리 확보를 위해 과일, 쌈채소류를 수거해 안전성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모두 489건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과일 2건과 쌈채소 8건에서 허용기준을 넘긴 잔류 농약이 검출됐습니다.

특히 시중 유통점의 감귤에서 기준치의 4배, 도매시장 깻잎에서는 기준치의 84배까지 나왔습니다.

서울시는 잔류농약이 기준치를 초과한 제품은 모두 회수해 폐기하고 생산자에 대해서는 고발과 과태료 부과 등 행정조치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채소에 남아있는 농약은 대부분 세척만 잘하면 대부분 없앨 수 있습니다.

이렇게 물에 3분에서 5분 정도 담갔다가 흐르는 물에 30초 정도 씻어주면 대부분 농약은 사라집니다.

물로 씻은 뒤에도 일부 남아 있는 농약은 가열 조리를 하면 열에 분해돼 제거됩니다.

여름 과일과 쌈채소류의 소비가 증가하는 이번 달까지 안전성 점검은 이어질 예정입니다.

YTN 김선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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