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 세계산악영화제 다음 달 28일 개막

울주 세계산악영화제 다음 달 28일 개막

2015.07.29. 오전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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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산을 즐기며 사랑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산악영화제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울산에서 열립니다.

내년 본 영화제를 앞두고 열리는 사전 행사 성격인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다음 달 28일 개막합니다.

김인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울주세계산악영화제 프레페스티벌' 상영 영화는 모두 43편.

개막작은 해발 2천m의 산에서 펼쳐지는 익스트림 스포츠를 다룬 스페인영화, '하늘을 달리는 사람들'입니다.

산악영화제에는 3가지 주제로 영화가 상영됩니다.

'산과 끌림'이라는 주제의 영화는 등반과 스키, 패러글라이딩 등의 전문 산악스포츠를 다룬 영화입니다.

'산과 누림'은모험·탐험·여행 분야로 산과 자연을 즐기고 사랑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오락영화입니다.

'산과 울림'은 자연과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영화입니다.

[최선희, 울주세계산악영화제 프로그래머]
"전통 산악인들의 도전과 투지를 느낄 수 있는 산악영화와 대중적으로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영화로 구성했습니다."

영화제의 제작비 지원으로 만든 '오월'과 '산의 남자', '밤빛' 등 3편의 한국 영화는 관심작품입니다.

울주군은 복합 웰컴 센터에 야외상영장을 만들고, 문화예술회관과 청소년수련원에 상영관을 꾸미는 등 영화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신장열, 울산 울주군수]
"영남알프스를 세계적인 산악 문화·관광 브랜드로 만들고 울산의 관광산업을 활성화하는데 더 많은 힘을 쏟겠습니다."

영화제 기간에 내년 본 영화제의 사전제작지원 워크숍이 열리고, 관객과의 대화도 마련됩니다.

영화제 사무국은 영남알프스 자락에서 열리는 영화제의 예상 관객을 만 명으로 잡았습니다.

이번 영화제는 산악관광도시 울산을 세계에 알리는 것은 물론 영남알프스를 소개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인철[kimic@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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