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하계U대회 사흘째...흥행 순조

광주 하계U대회 사흘째...흥행 순조

2015.07.05. 오후 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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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가 사흘째 일정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주말이 겹치면서 경기장마다 관중들로 북적이는 모습인데요.

경기와 함께 젊은이들의 축제와 문화 행사도 다양하게 열려 시민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습니다.

대회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나현호 기자!

대회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저는 지금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육상 훈련장인 광주월드컵 보조경기장에 나왔습니다.

오후 들어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연습하는 선수들 수는 많이 줄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몇몇 선수들은 경기장 트랙을 돌거나 스트레칭을 하면서 오는 8일부터 계획된 육상경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대회 사흘째인 오늘 주말과 겹치면서 오전부터 경기장마다 대체로 많은 관중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대회 흥행에도 청신호가 켜졌는데요.

어제 펜싱과 유도 등 일부 종목은 입장권이 매진되기도 했습니다.

특히 더운 날씨 탓에 수영이나 배구 등 실내경기장의 인기가 높습니다.

우리나라는 어제 펜싱과 유도에서 금메달을 땄는데요.

오늘도 펜싱 남녀 개인전과 왕기춘 선수가 출전하는 유도 등의 종목에서 금메달 획득에 도전합니다.

기대를 모았던 체조 양학선 선수는 근육파열로 남은 대회 경기를 접었습니다.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 개막식에 이어 다양한 문화 행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나들이 나온 시민들은 주 경기장 앞에 마련된 볼거리들을 즐기거나 체험활동을 하며 주말을 즐기고 있습니다.

광주 김치타운에서도 어제부터 '광주여름김치페스티벌'이 열려 우리의 맛을 전 세계에 알리고 있습니다.

광주 도심에서는 청년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청년난장페스티벌도 어제부터 시작됐습니다.

이번 대회를 '컬처버시아드'라고 부를 정도로 다양한 문화 행사가 준비됐는데요.

덕분에 이번 대회는 전 세계에서 모인 대학생들이 스포츠로 교감하고 문화로 하나 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광주 월드컵 보조경기장에서 YTN 나현호[nhh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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