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현지수습팀 최두영 연수원장 숨진 채 발견

사고 현지수습팀 최두영 연수원장 숨진 채 발견

2015.07.05. 오전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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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무원 추락 사고를 수습하러 중국 현지에 가 있던 최두영 지방행정연수원장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현지 당국이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홍주예 기자!

언제 일어난 일입니까?

[기자]
최두영 지방행정연수원장은 현지 시각으로 오늘 새벽 2시 50분 머물던 중국 지안시 호텔에서 피를 흘린 채 발견됐습니다.

호텔 입구에 쓰러져 있는 최 원장을 호텔 보안 요원이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최 원장은 응급 처치를 받았지만 3시 36분 병원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습니다.

최 원장은 이 호텔 4층 객실에 묵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안시 정부도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에서 호텔 4층에서 남성 1명이 추락했다는 신고가 오늘 새벽 3시 13분쯤 들어왔고, 구급차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고 밝혔습니다.

최 원장이 투신한 것인지 실족한 것인지는 좀 더 확인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유서가 나왔다는 말도 있지만 역시 정확히 파악되지는 않았습니다.

중국 당국은 최 원장의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1983년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한 최 원장은 행정안전부 정책기획관과 강원도 행정부지사 등을 거쳐 올해 1월 지방행정연수원장으로 임명됐습니다.

최 원장은 사고 이튿날인 지난 2일 정재근 행정자치부 차관 등과 함께 현지 사고 수습팀 일원으로 중국으로 떠났습니다.

최 원장은 사고 수습 과정에서 상당히 마음 고생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YTN 홍주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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