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 울산 공장 폭발...6명 사망

한화케미칼 울산 공장 폭발...6명 사망

2015.07.03. 오후 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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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화케미칼 울산 2공장의 폐수처리장 저장조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용접하던 협력업체 직원 6명이 숨지고 공장 경비원 1명이 다쳤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인철 기자!

아직도 사고 수습을 하고 있습니까?

[기자]
사망자 수습이 끝나고 지금은 현장에서 경찰과 공장 측의 사고 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폭발 사고는 오늘 오전 9시쯤 한화케미칼 울산 2공장의 폐수처리장 저장조에서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저장조 위에서 펌프 용량을 늘리기 위해 용접을 하던 협력업체 직원 6명이 숨지고, 공장 경비원 1명이 다쳤습니다.

사고 당시 목격자들은 엄청난 소리와 함께 사무용 컨테이너 상자가 하늘로 튀어 오를 정도로 강한 폭발이 일어났다고 전했습니다.

실제로 사고 현장 주변에는 콘크리트 잔해가 수 십m까지 튀어 나가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울산경찰청은 수사본부를 차리고 현장을 중심으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일단 현장 주변에 있는 CCTV 화면을 확보하고 사고 당시 작업자들이 어디에서 일했고, 또 현장 관리가 어떠했는지에 대해 확인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폭발한 폐수저장조에는 모인 폐수에서 발생한 가스가 가득 차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저장조에서 새 나온 가스가 용접 불티에 폭발한 것으로 보고 작업자와 공장관계자들을 상대로 수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울산에서 YTN 김인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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