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행정연수원 탑승 中 버스 추락..."사망자 10명 확인"

지방행정연수원 탑승 中 버스 추락..."사망자 10명 확인"

2015.07.02. 오전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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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고대책본부가 꾸려진 전북 완주 지방행정연수원에서는 사망자와 부상자 명단을 계속 파악하고 있습니다.

사고난 공무원의 가족들도 속속 모여들고 있는데요, 자세한 소식 전북 완주 지방행정연수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백종규 기자!

사고대책본부 현재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이곳 전북 완주 지방행정연수원에서는 사고수습대책 본부를 차리고 사망자와 부상자 파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지방행정연수원장은 사고 수습을 위해 사고가 난 장소로 8시 이후 떠났습니다.

또 지방행정연수원은 사망자와 부상자 가족 대기실을 마련하고 가족들에게 현지 상황을 전하고 있습니다.

지방행정연수원은 피해자 가족에게 임시 숙소로 연수원 기숙사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어제 저녁 10시쯤에는 사망자로 추정되는 공무원 가족 10여 명이 이곳 지방행정 연수원에 도착했는데요.

가족들은 서둘러 가족대기실로 이동했고 지금까지 정부가 파악한 내용을 관계자들에게 듣고 상황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앵커]
피해 공무원 가족들이 지방행정연수원을 찾아 사고수습대책본부의 늑장대응에 불만을 터트렸다고요?

[기자]
피해 공무원 가족 10여 명이 이곳 지방행정연수원 가족 대기실을 찾았습니다.

가족들은 지방행정연수원에 오자마자 사고가 난 지 7시간이 지났는데도 사고대책본부로부터 전화 한 통 받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가족들은 사고 소식이 뒤늦게 전해졌다며 분통을 터트렸고 지금은 사고대책본부 관계자가 가족들을 상대로 현재까지 10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가족들은 사고 개요를 듣고 서로 부둥켜 안고 울먹이기도 했습니다.

가족들은 사고대책본부가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알려주는 것도 없다면서 발빠른 대응을 해달라고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지방행정연수원 측은 오늘 아침 행정연수원장이 중국 현지에 도착하면 사고 수습 등이 빨라질 것이라고 가족들에게 설명했습니다.

사고대책본부는 오늘 저녁 8시30분 부터 2시간 넘게 비공개 회의를 갖고 사고수습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또 사망자 및 부상자 신원 파악에 나서고 한편 중국 현지에 있는 여행사와도 연락을 취하며 사상자 신원파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사고수습 대책본부는 오늘 새벽에 피해자 가족들이 더 도착할 것으로 보고 추가로 도착하는 가족들에게도 피해 상황을 설명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전북 완주 지방행정연수원에서 YTN 백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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