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제천 고속도로 개통...통행 30분 단축

충북 충주~제천 고속도로 개통...통행 30분 단축

2015.06.30. 오후 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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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평택과 강원도 삼척을 잇는 동서고속도로 가운데 충북 충주∼제천 구간이 개통됐습니다.

이번 고속도로 개통으로 기존보다 통행시간이 30분 정도 단축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성우 기자입니다.

[기자]
충북 충주와 제천을 잇는 고속도로가 착공 6년 만에 개통됐습니다.

개통된 왕복 4차로의 이 도로는 동충주 나들목에서 제천 분기점 구간으로 거리는 23.9㎞ 입니다.

이 구간 개통으로 기존도로보다 통행시간은 30분, 이동 거리는 18㎞가 단축됐고, 연간 1,200여억 원의 물류비도 절감할 것으로 보입니다.

도로공사는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2만7천t 줄어 소나무 224만 그루를 심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동충주∼제천 구간 고속도로는 영동고속도로의 교통 수요를 분담하고 청풍호 등 충북 북부 관광지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터널 내부 벽면에는 이 지역의 자연경관을 담았고, 출입구는 지역 특산품인 사과 모양으로 디자인해 지역 특산품도 홍보하게 됩니다.

특히 이 구간은 험준한 지형으로 눈과 안개가 자주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입니다.

이에 도로공사는 구간 곳곳에 자동염수 분사시설, 안개 시정거리 자동표출 시스템을 설치했습니다.

[김학송, 한국도로공사 사장]
"삼척까지 이어지는 백두대간을 뚫는 이 도로가 만들어지면 사람으로 따지면 허리 역할을 하는 핵심 도로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동서고속도로가 앞으로 강원도 삼척까지 이어지면 서해안과 동해안을 곧바로 연결하는 대표적인 동·서 노선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이성우[gentle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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