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해수욕장, 축제의 긴 여정 시작

해운대해수욕장, 축제의 긴 여정 시작

2015.05.29. 오후 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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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름에 가장 가고 싶은 곳 중 한 곳이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일 겁니다.

다양한 행사가 준비된 해운대 해수욕장이 '모래축제'를 시작으로 여름 축제의 긴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손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벌써 해운대해수욕장에 사람들이 붐비기 시작합니다.

입구를 들어서면 피터 팬과 팅커벨, 후크 선장의 모래 조각 작품이 손님을 맞이합니다.

이외에도 흥부와 놀부, 잭과 콩나무, 피노키오, 오즈의 마법사 등 10개의 모래 조각 작품이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에 전시되고 있습니다.

[채수동, 해운대구청 관광경제국장]
"세계 모래 작가 챔피언전에서 우승한 네덜란드 작가 등 유명한 모래 조각 작가 10명을 초청해 모래 조각을 만들었습니다."

이번 모래축제의 주제는 '모래로 읽는 세계명작'입니다.

어린이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습니다.

[김신희, 어린이집 원장]
"엘리스 같은 경우도 설명하기 좋고 아이들에게 친근한 주제인 것 같아 주제를 참 잘 정한 것 같아요."

해운대구청은 지난해 모래축제를 찾은 사람들 가운데 가족, 특히 어린이를 데리고 온 가족의 비중이 높아 이번 모래축제의 주제를 정했습니다.

부산 해운대구청은 지난해 모래축제에 180만 명이 방문했고 그 가운데 절반 정도가 관광객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모래축제가 끝나는 다음 달 1일에는 해운대해수욕장이 부분 개장에 들어가고 개장 기간에는 하와이안 페스티벌, 부산 바다축제, 국제서핑대회, 개장 50주년 기념 슈퍼 콘서트가 계획돼 있습니다.

겨울이 되면 백사장에 스케이트장을 만들 계획도 세우고 있어 해운대해수욕장은 사계절 축제가 계속됩니다.

YTN 손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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