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호선 사당역 성범죄 최다...출퇴근 시간 조심

2호선 사당역 성범죄 최다...출퇴근 시간 조심

2015.05.27. 오후 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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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주의보가 내려질 정도로 기온이 급격히 올라가면서 짧은 옷차림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이런 때 특히 출퇴근 시간에 지하철을 이용하는 여성들은 더욱 주의가 요구됩니다.

지하철 2호선에서 평범한 30대 남성들이 성추행이나 몰래카메라 촬영 등 성범죄를 많이 저지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한해 서울 지하철에서 천356명이 성추행을 당하거나 몰래 사진을 찍힌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노근 의원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서울의 지하철 성범죄는 2012년 천31건, 2013년 천307건, 지난해 천356건으로 계속 증가했고, 올해도 3월까지 벌써 272건이 발생했습니다.

노선별로는 2호선에서 가장 많은 성범죄가 신고됐고 그 다음이 4호선, 1호선 순이었습니다.

역별로는 지난해 사당역에서 119건이 발생해 1위의 불명예를 안았고 서울역, 강남역이 뒤를 이었습니다.

지난해 성범죄 관련 범인은 나이별로 30대가 330명으로 가장 많았고, 직업별로는 회사원이 437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시간대별로는 오전 8시부터 10시 사이에 전체 성범죄의 27%가, 오후 6시부터 8시까지도 24%가 신고돼 출·퇴근 시간대에 성범죄의 절반이 발생했습니다.

성추행이나 몰래카메라 촬영 등 성범죄에 노출될 경우 112로 신고하면 가장 가까운 지하철경찰대가 출동해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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