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벌의 소중함도 배우고 맨손으로 장어도 잡아요!

갯벌의 소중함도 배우고 맨손으로 장어도 잡아요!

2015.05.24. 오후 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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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벌의 소중함도 배우고 맨손으로 장어도 잡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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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북 고창에는 세계 5대 갯벌이자 람사르습지로 지정된 갯벌이 있습니다.

훌륭한 해양생태 학습장인 고창 갯벌에서 축제가 열리고 있는데요.

나들이객들은 갯벌에서 다양한 해양생물도 직접 잡고 맨손으로 장어와 숭어도 잡으며 즐거운 연휴를 보내고 있다고 합니다.

전북 고창 갯벌 축제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백종규 기자!

많은 나들이객이 갯벌 축제장에서 즐겁게 연휴를 보내고 있다고요?

[기자]
갯벌 축제장에서는 조개와 게 등의 해양 생물들도 직접 잡을 수 있는데요.

지금은 축제장 한쪽에 마련된 행사장에서 맨손 장어잡이 행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저도 직접 장어잡이 체험장에 들어와 있는데, 이리저리 피해 다니는 장어를 맨손으로 잡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체험객들은 분주하게 움직이면서 장어를 잡느라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맨손으로 장어를 잡으면 이곳에서 직접 손질해 시식도 할 수 있습니다.

드넓게 펼쳐진 갯벌에서는 갯벌의 소중함도 깨닫고 다양한 해양 생물들도 만날 수 있는데요.

한 시간 정도 갯벌 체험을 하면 작은 바구니를 채울 정도로 동죽과 바지락, 게 등을 잡을 수 있습니다.

체험객들은 조개를 캐서 맛있는 음식을 해 먹을 생각에 조금은 힘들지만, 얼굴에는 미소를 띠고 있습니다.

갯벌체험에 나선 어린이들은 생명이 살아 숨 쉬는 갯벌을 신기해하면서도 열심히 갈퀴를 이용해 갯벌에 숨어있는 다양한 조개를 캐고 있습니다.

갯벌 체험 행사가 열리는 이곳은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핵심 지역인 람사르습지로 지정돼 있는데요.

생태계의 보고인 서해안 갯벌은 세계 최상 1%로 보존이 잘돼있는 생태 습지라고 합니다.

이곳 갯벌 체험장에서는 갯벌의 소중함을 다시 느끼고 여러 가지 체험행사도 즐길 수 있습니다.

천일염을 만들어보는 염전 체험과 숭어잡이도 즐길 수 있습니다.

또 다양한 해양 수산물을 시식할 수 있는 시식 코너도 마련돼 나들이객들이 즐거워하고 있습니다.

이번 '고창 갯벌 축제'는 내일까지 전북 고창군 만돌 갯벌과 하전 갯벌에서 계속된다고 합니다.

화창한 날씨 속에 해양 생태계의 소중함도 배우며 다양한 해양 생물들도 만나보는 것은 어떨까요?

지금까지 전북 고창 만돌 갯벌에서 YTN 백종규[jongkyu8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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