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성장 축 서해선 전철 '첫 삽'

새 성장 축 서해선 전철 '첫 삽'

2015.05.24. 오전 05:0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상대적으로 철도망이 느슨했던 서해안 지역에 새로 복선 전철이 놓입니다.

서해안 여객과 물류 수송뿐 아니라 환황해권 경제 시대에 새로운 성장 축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문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해선 복선 전철 사업이 첫 삽을 떴습니다.

기존 선로의 복선화가 아니라 서해안에 새롭게 왕복 선로가 놓입니다.

충남 홍성역에서부터 경기도 화성 송산역까지 모두 90km 구간입니다.

새마을호보다 속도가 1.6배 빠른 시속 250km급 고속전철이 투입됩니다.

지금 충남 홍성역에서 서울 영등포역까지 1시간 50분이 걸리지만, 서해선 복선 전철이 완공되면 반도 안 되는 53분 만에 갈 수가 있습니다.

서해안 지역에서 수도권으로 접근성이 크게 좋아진다는 의미입니다.

[안희정, 충남도지사]
"경기도의 서부, 충청남도의 서부, 전북의 새만금을 포함하는 호남 서부 지역이 명실상부하게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축으로 발전하게 될 것입니다."

모두 8개 역이 들어서는데 합덕역 등 3곳에는 화물 취급시설이 설치돼 물류 처리 기능을 갖게 됩니다.

[노병국, 한국철도시설공단 충청본부장]
"빠른 고속화 전철을 제공함으로써 물류비 절감과 수도권과 반반 나절 생활권을 실현할 것입니다."

정부는 국토를 종단하는 철도망 구축과 함께 향후 북한과 동북아를 잇는 유라시아 물류 통로 연결을 꾀하고 있습니다.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
"나아가서는 저 유라시아 철도로 연결되는, 서해안 축을 이용하는 그 시발점이 되는 점에서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3조 8천여억 원이 투입되는 서해선 복선 전철은 오는 2020년 개통될 예정입니다.

YTN 이문석[mslee2@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