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안경 도금공장서 화재...교통사고도 이어져

대구 안경 도금공장서 화재...교통사고도 이어져

2015.05.24. 오전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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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 안경 도금공장에서 불이나 상가 건물 전체를 태우고 2시간 만에 진화됐습니다.

나들이객이 몰린 연휴 첫날, 전국 고속도로와 도로 곳곳에서 교통사고도 이어졌습니다.

주말 사건·사고 백종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건물 4층에서 시커먼 연기가 피어오르고 불길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집니다.

소방차 30여 대가 출동해 진화작업을 벌여보지만 불은 순식간에 건물 전체로 번졌습니다.

대구 제3공단에 안경 도금공장에서 불이 난 시각은 오전 10시 15분쯤.

이 불은 상가 1층까지 모두 8백20여㎡를 태운 뒤 2시간 만에 진화됐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연기 때문에 이 일대 도로가 한때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비슷한 시각 낚싯배 한 대가 움직이지 않고 바다 위에 떠 있습니다.

해경 경비정이 다가가 보니 연기가 피어오르고 승객들은 구명조끼를 입고 있습니다.

오전 10시 10분쯤 경남 거제시 저도 앞바다를 지나던 낚싯배에 불이 난 것입니다.

해경이 소화기와 물로 불을 꺼 다행히 큰 화재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도로 곳곳에 차량이 몰리면서 교통사고도 이어졌습니다.

오전 10시 33분쯤에는 호남고속도로 익산분기점 인근에서 5톤 화물차와 승용차 석 대가 잇따라 부딪쳐 63살 허 모 씨 등 7명이 다쳤습니다.

10시 50분쯤에는 전북 부안에서 1톤 화물차 한 대가 2m 아래 농수로에 빠졌습니다.

이 사고로 화물차 운전자 59살 김 모 씨와 동승자 2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화물차가 갑자기 빠른 속도로 중앙선을 넘어 농수로로 향했다는 목격자 말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12시 40분쯤에는 호남고속도로 지선 회덕 방향 34km 지점에서 27톤 화물차와 승용차가 추돌했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화물차가 옆으로 넘어지면서 폐아스콘이 도로로 쏟아져 일대 도로가 1시간가량 정체를 빚었습니다.

YTN 백종규[jongkyu8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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