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튀는 대문' 함께 바꿔요

'톡톡 튀는 대문' 함께 바꿔요

2015.05.23. 오후 9:56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마을 골목길을 환하고 예쁘게 바꿔 주목받는 곳이 있습니다.

낡고 녹슨 대문에 집집마다 다른 그림을 그려 주소도 쉽게 찾을 수 있다고 하는데요.

아름방송, 홍예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주택이 빼곡히 들어서 있는 수정구 태평동의 골목입니다.

어두운색의 대문은 낡아서 벗겨지기도 했습니다.

이런 대문들이 오색빛깔로 바뀌고 있습니다.

붓이 지나간 자리에는 바다가 보이고, 넘실거리는 파도에 물고기들까지.

봉사자들의 붓질이 더해지면서 이전과 다른 분위기로 태어나고 있습니다.

[노형진, 기업봉사자]
"재개발이 안 된 지역이다 보니까 마을을 좀 더 생기있게 만드는 그런 활동에 일조하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성남시가 행복한 마을 벽화 그리기 사업의 목적으로 태평동 주택 47가구의 대문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누구나 쉽게 주소를 찾을 수 있도록 대문마다 각기 다른 바다의 동식물을 그려 특색 있는 마을을 형성하기 위한 겁니다.

여기에는 지역 기업의 후원과 함께 자원봉사자들의 힘이 보태졌습니다.

[김세화 본부장, 성남시자원봉사센터]
"시 예산으로도 대문 벽화 사업이 진행되고요. 기업의 예산이 같이 들어와서 태평4동 일대를 모두 대문벽화 사업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성남시는 지역 기업과 함께 내년까지 태평4동 1,600세대에 이르는 주택에 대문 벽화사업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ABN뉴스 홍예림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