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선 지선에 차량 추락...열차 운행 차질

경부선 지선에 차량 추락...열차 운행 차질

2015.05.06. 오후 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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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부산에서 경부선 지선인 가야선에 차량 석 대가 한꺼번에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때문에 부산역에서 출발한 KTX를 비롯한 일부 열차들의 운행도 차질을 빚었습니다.

손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부선 지선인 가야선입니다.

철길에 승용차와 승합차 그리고 탱크로리까지 석 대의 차량이 뒤엉켜 있습니다.

오전 7시 20분쯤 철길 윗 동네에서 작업 하던 정화조 차량이 미끄러지면서 승용차와 승합차와 함께 철길로 추락했습니다.

[인터뷰:박태규, 부산 사상경찰서 경비교통과]
"경사 있는 도로에서는 (타이어에) 버팀목을 대고 작업을 해야 하는데 버팀목 없이 작업하다 차가 미끄러졌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이 사고로 철로의 전차선이 늘어지면서 경부선을 지나는 KTX 열차 운행도 지장을 받아 두 편의 운행이 지연됐습니다.

[인터뷰:임해분, KTX 탑승객]
"부산역으로 돌아가서 다시 열차를 갈아타고 1시간 40분 연착했습니다. 7시 20분 출발인데 9시에 출발했습니다."

경부선 지선인 가야선은 주로 화물열차와 새마을호, 무궁화호 열차가 다니고 가야역에 있는 정비창의 출입에 쓰이는 철길입니다.

경부선 본선 운행은 사고 발생 4시간여 만에 전기공급이 재개되면서 정상 운행됐지만, 가야선 운행은 사고 차량 견인이 늦어지는 바람에 차질이 한동안 계속됐습니다.

YTN 손재호[jhs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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