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영남 이틀째 30도 안팎 더위 기승

동해안·영남 이틀째 30도 안팎 더위 기승

2015.04.28. 오전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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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해안과 영남지역을 중심으로 연이틀 30도를 넘는 더위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때 이른 여름 날씨에 도심 속 공원 그늘마다 더위를 식히려는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이윤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내리쬐는 한낮 햇볕을 피해 그늘로 모여든 사람들.

시원한 음료수와 아이스크림으로 흐르는 땀을 식힙니다.

아예 신발을 벗고 흐르는 물에 발을 담그기도 합니다.

[인터뷰:백현아, 대구 신당동]
"날이 너무 더웠는데 발 담그고 있으니까 진짜 너무 시원해서 평소에도 자주 나와서 발 담그고 있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인터뷰:이선아, 대구 학정동]
"너무 더워서 낮에는 조금만 돌아다녀도 불쾌지수가 높아지기 때문에…. 갑자기 더워진 것 같아서 낮에는 다니기가 좀 힘들어요."

도심 아스팔트에도 아지랑이가 피어오릅니다.

지나가는 차들은 하나같이 창문을 굳게 닫고 에어컨을 틀었습니다.

[인터뷰:장명식, 택시기사]
"안 틀면요. 창문 열어놓으면 (손님들이) 차를 세우지를 않습니다. 내가 싫어도 에어컨을 틀어야 돼요."

대구의 낮 최고 기온이 29.5도까지 오르는 등 6월 상순 날씨를 보였습니다.

강원도 동해 30.6도, 경북 울진 30.2도 등 동해안과 영남 지역 대부분이 30도 안팎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낮에는 초여름 날씨지만 아침과 밤 기온은 여전히 10도 안팎으로 일교차가 큰 만큼 건강 관리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YTN 이윤재[lyj1025@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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