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은 벌써 초여름...산불 주의

동해안은 벌써 초여름...산불 주의

2015.04.26. 오후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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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봄기운이 완연해진 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동해안은 벌써 초여름 분위기입니다.

강릉의 오늘 낮 기온이 30도까지 오르는 등 동해안 대부분 지역이 올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강릉 경포해수욕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송세혁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이곳 강릉 경포해수욕장에는 한여름만큼 따가운 햇볕이 내리쬐면서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낮 12시를 조금 넘긴 시각이지만 강릉의 현재 기온은 벌써 28도까지 올라 6월 중순에 해당하는 초여름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4월 마지막 휴일을 맞아 이곳 경포해수욕장에는 오전부터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시원한 바닷물에 발을 담그거나 바닷바람을 쐬면서 때 이른 더위를 식히고 있는 모습입니다.

모터보트가 푸른 파도를 가르며 질주하는 풍경은 보기만 해도 시원함이 전해집니다.

이렇게 때 이른 더위가 찾아온 건 남서쪽에서 불어온 따뜻한 바람이 태백산맥을 넘으면서 더 뜨거워졌기 때문입니다.

자외선 지수도 매우 높음이나 높음 단계여서 외출하실 때는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르셔야겠습니다.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대기도 무척 건조합니다.

강릉과 동해 등 강원도 12개 시군에는 건조경보가 내려져 있는 데다 바람도 강하게 불고 있어 산불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기상청은 5월이 시작되는 다음 주에도 대체로 맑은 가운데 낮에는 다소 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금까지 강릉 경포해수욕장에서 YTN 송세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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