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 서울 '1인 가구' 대세 된다

2030년 서울 '1인 가구' 대세 된다

2015.04.26. 오전 09:2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현재 서울의 가장 흔한 가족 구조는 부부와 미혼자녀이지만 15년 뒤에는 1인 가구가 이를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서울시가 발간한 '통계로 본 서울 가족구조와 부양변화 자료를 보면 올해 서울시내 가족의 33.6%는 부부와 미혼자녀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습니다.

1인 가구 27%, 부부 13.5%가 뒤를 이었습니다.

부부와 미혼자녀 가구는 2000년만 해도 전체의 49.8%를 차지했으나 올해 33.6%로 줄었고, 이런 추세라면 2030년에는 25.4%까지 낮아질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반면에 1인 가구는 2000년에는 16.3%에 불과했지만 올해 27%로 늘었고 2030년에는 30.1%를 기록해 부부와 미혼자녀 가구보다 많아질 전망입니다.

부부 가구는 2030년 17.9%, 한부모 가구는 11.2%, 조부모와 손자녀 가구는 1.3%까지 늘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서울시는 4명 이상인 대가족이 줄고 1∼2명인 '미니 가정'으로 가족 규모가 축소되는 현상이 미혼·이혼·별거 증가와 저출산·고령화 때문으로 분석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