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홍빛 복사꽃 활짝...봄 내음 절정

분홍빛 복사꽃 활짝...봄 내음 절정

2015.04.25. 오후 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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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복숭아로 유명한 충북 음성군 감곡면에 복사꽃이 만개해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분홍 빛깔의 복사꽃이 골짜기를 수놓고 있다고 하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성우 기자!

복사꽃이 많이 피었네요?

[기자]
골짜기 전체가 온통 분홍 빛깔로 물들었습니다.

제가 나와 있는 곳은 충북 음성의 감곡면입니다.

복숭아 재배단지로 유명한 곳인데 제 뒤로 보시다시피 탁 트인 골짜기 전체에 복사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이 골짜기 길이만 해도 장장 2.5 킬로미터에 달하는데요.

골짜기에 심어진 복숭아나무마다 분홍 빛깔의 복사꽃이 물결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봄의 정취를 즐기려는 나들이객들도 이곳을 많이 찾았습니다.

가족과 친구, 연인과 함께 이곳에서 꽃을 배경으로 추억을 만들고 있는 모습입니다.

복사꽃의 아름다움이 입소문을 타고 전국에 알려지면서 매년 이맘때면 복사꽃을 사진에 담기 위해 많은 사진작가가 이곳을 찾습니다.

사진작가들은 걸을 때마다 나타나는 아름다운 광경에 발걸음을 멈추고 셔터를 누르기에 바쁜 모습입니다.

복사꽃이 개화하면서 풍년을 바라는 농민들의 손길도 함께 바빠졌습니다.

적과 작업은 물론 풀 깎기와 소독 등 복숭아를 재배하기 위해서는 할 일이 많습니다.

이번 복사꽃 축제는 음성의 특산물 가운데 하나인 복숭아를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지난해부터 복사꽃을 주제로 그림 그리기 대회와 사진대회도 열리고 있습니다.

올해도 많은 참가자가 이곳저곳에서 아름다운 복사꽃을 화폭에 담고 있습니다.

주말에 집에서 쉬시는 것도 좋지만 가족과 함께 야외에 나와 따뜻한 봄볕과 봄꽃을 함께 즐기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지금까지 복사꽃 축제가 열리고 있는 충북 음성군에서 YTN 이성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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