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의 조개·갈매기로 그려낸 '독도'

독도의 조개·갈매기로 그려낸 '독도'

2015.04.25. 오전 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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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도를 그린 작품 수백 점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독도에서 나는 자연 재료를 활용해 작품의 깊이를 더했습니다.

이윤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넘실거리는 파도 사이로 우리 땅 독도가 위풍당당한 모습을 드러냅니다.

하늘로 날아오른 용이 누구도 넘볼 수 없도록 우리 땅 독도를 에워싸며 지키고 있습니다.

독도를 소재로 한 동양화 특별전입니다.

한지 위에 그림을 그린 뒤 다시 한지를 덧붙여 색을 입힌 '합존법'으로 완성된 작품입니다.

입체감이 살아있는 만큼 파도와 구름이 더 자연스럽습니다.

[인터뷰:최복은, 동양화가]
"바람이 불고, 파도가 치고, 구름이 흘러가는 것은 합존법이 아니고는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그림을 평면으로 그려서는 도저히 그런 내용을 다 살릴 수 없기 때문에...전부 다 합존법으로 그렸습니다."

특히 독도에서 구한 해조류와 조개로 색을 내 작품의 의미를 더 했습니다.

이 작품은 독도에 있는 갈매기 깃털을 붓 대신 사용해 그렸습니다.

붓으로 그린 다른 작품보다 거칠지만 독도를 더 자연스럽게 표현했습니다.

[인터뷰:곽희자, 울산 신정동]
"진짜 파도가 일렁이는 것 같으면서도 작품적으로 예술적인 요소가 많기 때문에…. 작품의 예술성이 뛰어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희숙, 경주 안강읍]
"통한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우리 독도 땅을 우리 아이들이나 전 국민이 좀 더 관심을 갖고 사랑하는 마음을 가졌으면 하는 마음이 많이 들고..."

파란만장한 세월을 이겨낸 독도의 강인함을 느낄 수 있는 전시회는 오는 30일까지 열립니다.

YTN 이윤재[lyj1025@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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