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호남선 KTX

달리는 호남선 KTX

2015.04.02. 오전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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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에 KTX가 도입된 지 11년 만에 호남선 KTX가 개통돼 오늘 아침부터 운행에 들어갔습니다.

이번 개통으로 이제 호남권도 전국 반나절 생활권이 됐는데요.

저희 YTN 취재기자가 호남선 KTX에 직접 타고 광주 송정역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나현호 기자!

정오쯤 출발했다던데, 지금 어디쯤 왔습니까?

[기자]
제가 타고 있는 호남선 KTX 열차는 지금 오송역을 지나 공주역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이 열차는 오후 12시 5분에 서울 용산역에서 출발했는데요.

도착예정시각이 2시쯤이니까 앞으로 50분 뒤면 광주 송정역에 도착하게 됩니다.

현재 객실 모니터를 보면 주행 속도가 시속 290km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 달리고 있는 이 구간이 이번에 새롭게 개통된 고속선 구간인데요.

오송역에서 광주 송정역까지 183km에 달합니다.

이 구간이 고속화 되면서 서울과 광주 사이 이동시간이 한 시간 이상 줄었습니다.

그동안 KTX 호남선 열차는 비좁은 좌석 때문에 승객들이 불편을 호소해 왔는데요.

호남선 KTX 개통에 맞춰 좌석 사이와 앞뒤 간격을 넓혀 한결 편안해졌습니다.

특히 좌석마다 전원 코드가 설치됐고 가족이나 단체 승객들을 위해 좌석도 180도 돌아가게 만들었습니다.

코레일은 앞으로 하루 평균 3만 명 정도가 호남선 KTX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호남선 KTX 안에서 YTN 나현호[nhh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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