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호남선 KTX

달리는 호남선 KTX

2015.04.02. 오전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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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에 KTX가 도입된 지 11년 만에 호남선 KTX가 개통돼 오늘 아침부터 운행이 시작됐습니다.

이번 개통으로 이제 호남권도 전국 반나절 생활권이 됐는데요.

저희 YTN 취재기자가 호남선 KTX에 직접 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나현호 기자!

아침 9시쯤 출발했다던데, 지금 어디쯤 왔습니까?

[기자]
제가 타고 있는 호남선 KTX 열차는 지금 오송을 지나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8시 59분에 광주 송정역을 출발했는데요.

도착예정시각이 10시 52분 이니까 앞으로 50분 뒷면 서울 용산역에 도착하게 됩니다.

현재 객실 모니터를 보면 주행 속도가 시속 290km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에 새롭게 개통된 고속선 구간이 오송에서 광주까지 183km 구간인데요.

이 구간이 빨라지면서 서울과 광주 사이 이동시간이 단축된 겁니다.

그동안 KTX 호남선 열차는 좌석이 좁아 승객들이 불편을 호소해 왔는데요.

호남선 KTX 개통에 맞춰 좌석사이 공간을 5.7cm로 넓혀서 한결 편해졌습니다.

특히 좌석마다 전원 코드가 설치됐고 가족이나 단체 승객들을 위해 좌석도 180도 돌아가게 만들었습니다.

코레일은 하루 3만 명 정도가 호남선 KTX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호남선 KTX 안에서 YTN 나현호[nhh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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