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단장한 마친 '순천만 정원'

봄 단장한 마친 '순천만 정원'

2015.04.02. 오전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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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남 순천만 정원이 오는 8월 첫 국가 정원으로 지정돼 항구적으로 보존·관리됩니다.

봄을 맞아 새롭게 단장한 순천만 정원을 나현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분홍빛 튤립과 보랏빛 히아신스가 꽃망울을 터뜨렸습니다.

순천만 정원 곳곳에 핀 형형색색의 꽃은 봄비를 머금어 싱그러움을 더합니다.

새롭게 선보인 장독대 정원, 짙은 안개와 어우러져 고즈넉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인터뷰:안미숙, 대전광역시]
"운치도 있고 꽃도 아직 덜 피었지만 깔끔하게 정리가 된 게 보기가 좋고, 다음에 꽃이 많이 피었을 때 다시 와보고 싶습니다."

관광객은 아이 손을 잡고 거닐며 여유를 즐기고 봄날의 추억을 카메라에 담기도 합니다.

봄기운이 완연해지면서 지난 주말 6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다녀가는 등 순천만 정원이 붐비기 시작했습니다.

봄을 맞아 순천만 정원에는 110여 헥타르 면적에 튤립 20만 본을 비롯해 430만 본의 꽃이 심어졌습니다.

[인터뷰:조충훈, 순천시장]
"대한민국 철쭉 각종 품종을 계열화해서 만든 철쭉원 등이 특히 가 볼 만한 곳이고요. 제1호 국가 정원으로 선포되면 야간 개장도 검토할 계획입니다."

순천만 정원은 몸과 마음의 치유, 정원 문화 전파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지난 일 년 동안 4백만 명이 찾았습니다.

다음 주쯤이면 갖가지 봄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남도에서 대표적으로 가고 싶은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YTN 나현호[nhh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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