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울 20대 여성 10명 중 1명 소주 5잔 이상

[서울] 서울 20대 여성 10명 중 1명 소주 5잔 이상

2015.03.31. 오후 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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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에 사는 20대 여성 10명 가운데 1명은 한 번 술자리를 가지면 소주 5잔 이상은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가 '통계로 본 서울시민 건강' 자료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공개했는데요.

서울시민의 음주 문화, 좀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보도에 김선희 기자입니다.

[기자]
1년간 한 달에 한 번 이상 술 마신 비율을 '월간 음주율'이라고 하는데요.

19세 이상 성인의 월간 음주율은 2008년 57.7%에서 2013년 60.7%로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월간 음주율이 남성은 75.3%에서 77.1%로, 여성은 40.8%에서 45.1%로 각각 늘었습니다.

성별 음주율은 남자가 높지만, 음주율 증가 폭은 여자가 더 높습니다.

5년 새 술 마시는 남자보다 술 마시는 여자가 더 늘었다는 얘기죠.

그중에서도 20대 여성은 55.2%에서 64.8%로 성별과 모든 연령층을 통틀어 증가 폭이 가장 컸습니다.

폭음 비율도 20대 여성이 지난해 9.7%로 가장 높아 10명 중 1명이 폭음을 하는 셈입니다.

그렇다면 폭음의 기준은 무엇일까요?

서울시는 최근 1년간 한 번의 술자리에서 남성은 소주 7잔, 여성은 5잔 이상을 주 2회 이상 마셨을 경우 폭음으로 규정했습니다.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폭음의 기준과 어느 정도 일치하나요?

그렇다면 왜 술을 마실까요?

절주가 어려운 이유로 응답자 가운데 61.9%가 '사회생활에 필요해서' 라고 말했고 '스트레스 때문에'가 35.5%, 기타 2.6%로 나타났습니다.

반면에 청소년 음주율은 크게 낮아졌습니다.

청소년 음주율은 '최근 30일 동안 1잔 이상 술을 마신 경험이 있는 청소년'으로 집계하는데요.

2008년 24.2%에서 2013년 15.1%까지 떨어지다 지난해 16.7%로 집계돼 6년 새 약 8%포인트 낮아졌습니다.

YTN 김선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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