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활짝...진해 군항제 개막

벚꽃 활짝...진해 군항제 개막

2015.03.31. 오전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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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녘에는 곳곳에서 벚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대한민국 대표 벚꽃 축제인 진해 군항제가 오늘 전야제를 시작으로 오는 10일까지 열립니다.

군항의 도시, 벚꽃의 도시 창원 진해구로 가보겠습니다. 박종혁 기자!

뒤를 보니까 벌써 벚꽃이 활짝 피었군요?

[기자]
제가 지금 나와 있는 곳은 진해의 벚꽃 명소 가운데 하나인 여좌천입니다.

하천을 따라 심어진 벚나무가 일제히 꽃망울을 터트려 벚꽃 터널을 이뤘습니다.

전국에 비 예보가 있는데요, 이곳 진해구도 가는 빗방울이 내리고 있습니다.

그래도 벚꽃을 보기 위해 나들이 나선 분들을 꽤 만나볼 수 있습니다.

진해구 일원에는 이곳 외에도 장복산 공원과 제황산 등 벚꽃 명소를 포함해 벚나무 34만 7천여 그루가 있습니다.

아직은 일제히 꽃망울을 터트리지는 않았습니다만 이곳 여좌천 로망스 다리처럼 활짝 핀 곳도 제법 찾아볼 수 있습니다.

올해 53번째를 맞은 군항제는 해군 창설 70주년을 맞아 해군 행사가 더욱 풍성해졌습니다.

벚꽃 명소로도 잘 알려진 해군기지사령부와 해군사관학교 개방은 물론 다양한 행사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해군 군복의 시대 변천사와 해군 특수부대의 시범 행사와 전시 행사 등이 열리는 '네이비 룩 페스티벌'이 열립니다.

또 군부대 개방과 함정 공개 행사도 충무공 역사 체험존 운영 등 예년보다 더욱 풍성해졌습니다.

특별 행사로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의 에어쇼도 펼쳐집니다.

진해 군항제는 1952년 이순신 장군의 동상을 북원로터리에 세우고 추모제를 지내면서 시작됐는데요.

벚나무 역시 제주도가 원산지인 왕벚나무가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진해 군항제 공식 홈페이지에는 매일 매일 개화 상황이 영상으로 제공되고 있어서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또 벚꽃 명소를 구간별로 자세히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역시 방문 계획 잡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진해 군항제가 열리는 여좌천에서 YTN 박종혁[johnpar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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