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가전 버릴 땐 무상수거 서비스!

대형가전 버릴 땐 무상수거 서비스!

2015.03.05. 오전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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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낡은 냉장고나 TV, 어떻게 처리하시나요?

서울시 무상 방문 수거 서비스를 이용하면 편하게 집까지 와서 가져가고 재활용을 통해 환경오염까지 줄일 수 있습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사전 예약을 신청한 가정집으로 폐가전 수거반 직원들이 방문해 냉장고를 가져갑니다.

이사를 가며 오래된 냉장고를 어떻게 처리 할까 고민하던 회사원 이석진 씨는 인터넷을 검색해 '폐가전 무상 방문 수거 서비스'를 신청했습니다.

[인터뷰:이석진, 서울 송파구]
"인터넷에 검색하니까 집까지 와서 수거를 해 가신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신청을 했는데 진짜 집까지 오셔서 수거를 해가시니까 편하고 만족스러운 것 같습니다."

2012년부터 서울시가 시작한 '폐가전제품 무상 방문 수거 서비스' 가 갈수록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대형폐가전을 버리려면 구청에 신고한 후 만 원 안팎의 수수료를 내고 지정된 장소까지 직접 운반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습니다.

[인터뷰:이태홍, 서울시 재활용기획팀장]
"(시민들에게 편리함을 드릴 뿐 아니라) 무상방문수거사업을 통해서 모아진 대형 폐가전을 친환경 적정처리를 통해서 환경오염을 예방하고, 재활용 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지난 3년 동안 대형폐가전 18만여 대가 무상 수거되면서 시민들은 스티커값 22억 원을 아낄 수 있었습니다.

또 냉장고나 에어컨 냉각기가 불법 처리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냉매로 인한 환경오염도 대폭 줄었습니다.

여기에 폐가전 재활용을 통한 자원 수입 대체로 80억 원의 절감 효과도 거뒀습니다.

서울시는 앞으로 자치구와 연계해 상태가 우수한 폐가전은 차상위계층에 무상으로 제공하고 재활용 수익금은 어려운 이웃에게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YTN 김선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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