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급 눈맞춤 영상회의 가능"

"HD급 눈맞춤 영상회의 가능"

2015.03.05. 오전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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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상이 끊기지 않고 상대방의 눈을 맞춰가며 회의를 할 수 있는 HD급 눈맞춤 영상회의 시스템이 개발됐습니다.

3차원 영상으로 스마트워크 시대를 앞당길 전망입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화상회의의 문제점은 끊김 현상과 시선처리입니다.

그동안 영상회의 분야에서 미해결 난제로 남아있던 끊김 현상을 없애면서 HD급 눈맞춤 영상회의가 가능한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상대방의 눈을 보고 회의를 할 수 있어 몰입감을 줄 수 있는 시스템으로 3차원 영상을 제공하는 게 열쇠입니다.

[인터뷰:이미숙, ETRI 스마트워크 연구실]
"좌우에 색상 카메라 2대와 깊이 카메라를 사용을 해서 저희가 3차원 모델링을 통해서 상대방의 정면을 바라볼 수 있도록 그렇게 해주는 기술이라 할 수 있습니다."

좌우측 카메라 영상과 사람의 코, 귀 등의 거리정보를 담은 깊이 영상을 합성해 고화질 눈 맞춤 영상회의를 할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영상 데이터 송수신시 발생할 수 있는 패킷 손실 상황도 극복했습니다.

비디오 영상이 끊어지는 문제점이 10% 정도만 생겨도 화면이 뭉개지거나 찌그러지는 데 이를 99%까지 복구해 깨끗하고 끊김 없는 영상회의가 가능합니다.

눈 맞춤을 하면서 대화하고 있는 상대방에 대한 인식률은 97.7%에 이릅니다.

기존 상용화된 영상회의 시스템은 스크린을 4개로 분할해 보여줬지만 연구팀은 말하는 사람을 자동으로 검색해 보여주는 기능도 개발했습니다.

이동 중 모바일 환경에서 영상회의 참여도 가능하며 회의 중간에 중요 정보가 노출되면 실시간으로 배경화면을 바꿀 수 있습니다.

이 기술은 총 15건의 국내외 특허출원과 함께 국내 기업 5곳에 기술이전을 통해 상용화에 들어갔습니다.

[인터뷰:김도영, ETRI 스마트워크연구실장]
"원격교육 그리고 실감나는 영상회의 서비스쪽에 적용해서 기술을 고도화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평창올림픽과 같은 ICT 홍보기회를 통해서 새로운 서비스에 적용할 계획입니다."

눈 맞춤 기술 세계시장 규모는 29억 달러선.

미국이 90% 이상 시장을 점유하고 있으나 세계 최고 수준의 우리 기술이 조만간 세계시장을 선점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YTN 이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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