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체질 진단 정확도 높인다!

사상체질 진단 정확도 높인다!

2015.03.04. 오전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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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상체질을 보다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분류할 수 있는 진단법이 개발됐습니다.

진단과 예측, 치료 등 맞춤형 통합서비스 시스템 개발로 한의학 현대화에 한 몫을 하고 있습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태양인과 태음인, 소양인과 소음인.

한의학에서 사람의 체질을 크게 네 가지로 분류하고 있는 사상체질입니다.

그러나 사람마다 복합적인 요소가 많아 정확한 구분이 어렵고 한의사의 주관적 판단으로 오차 범위가 크다는 게 단점입니다.

국내 연구진이 사상체질을 보다 정확하게 진단하고 구분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체계화되고 수치화된 안면과 음성, 체형 측정값을 제공해 한의사의 체질진단을 돕는 진단 툴입니다.

[인터뷰:김종열, 한의학연 한의기반연구부장]
"어떤 체질이라고 말할 적에 그 것이 오직 한의사의 느낌에 의해서만 표현이 됐는데 이제는 정량화된 값으로 출력해 줌으로써 객관적 근거를 가지고 토론하고 진단할 수 있게 된 점이 달라진 것입니다."

사람은 한 가지 체질 특성만 갖고 있는 것이 아니라 4가지 체질특성을 복합적으로 갖고 있어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자료를 토대로 정확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전국의 3천여 명의 체질정보를 바탕으로 개인의 얼굴 생김새와 음성 굵기, 체형 특정부위 발달 정도 등을 비교 분석하는 방법입니다.

우리의 전통 한의학을 보다 과학적이고 체계화하기 위한 노력과 투자가 한층 강화됩니다.

연구팀은 얼굴과 체형, 음성을 이용한 건강상태 진단장치와 방법에 대한 특허출원을 마치고 체질 맞춤형 진단과 예측, 치료가 가능한 통합서비스 시스템 개발에 나서게 됩니다.

[인터뷰:이혜정, 한국한의학연구원장]
"체질진단툴처럼 한의학과 현대과학이 접목된 융합형 한의 의료기술 개발에 앞으로도 역량을 집중시키도록 하겠습니다."

객관적인 사상체질 진단법은 한의학의 과학화와 실용화를 통해 한의학에 대한 신뢰도 향상은 물론 체질에 맞는 음식과 화장품 사용 등 국민건강 증진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YTN 이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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