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공원서 놀이기구 타던 12세 어린이 추락해 숨져

놀이공원서 놀이기구 타던 12세 어린이 추락해 숨져

2015.02.28. 오후 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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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북 보은에서 놀이 기구를 타던 12세 어린이가 추락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안전요원이 안전장치에 연결 고리를 제대로 채우지 않아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성우 기자!

사건 경위 자세히 알려주시죠?

[기자]
오늘 사고가 난 곳은 충북 보은에 있는 놀이시설 입니다.

이곳에서 오전 10시 반쯤 이른바 '짚라인'이라고 불리는 놀이기구를 타던 12살 이 모 군이 20 미터 아래로 추락해 숨졌습니다.

이 군은 오늘 청주에 있는 한 학원에서 함께 수련을 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짚라인'은 양편의 지주대 사이로 와이어를 설치하고 작은 쇠바퀴를 걸어 빠른 속도로 반대편으로 이동하는 체험형 레포츠시설입니다.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빠르게 이동 하다 보니 스릴감을 만끽하기 쉬워 최근 어린이들이나 청소년들이 많이 애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높은 곳에서 기구를 타다 보니 안전장치를 제대로 갖추지 않으면 사고가 날 위험이 높습니다.

사고 당시 현장에는 운영업체 관계자 1명이 있었으며, 이 군이 추락하자 모든 체험을 중단했습니다.

이곳은 보은군이 2012년 4월 개장한 놀이공원으로 짚라인과 바이크 시설 등 놀이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보은군은 현재 이 놀이시설을 민간업체에 위탁운영 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안전요원이 안전장치에 연결 고리를 제대로 채우지 않았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놀이동산 관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충북 청주에서 YTN 이성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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