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휴대전화로 지하철 물품보관함 이용

[서울] 휴대전화로 지하철 물품보관함 이용

2015.02.24. 오후 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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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하철 역마다 설치된 물품보관함, 여러분은 어떤 경우에 이용하시나요?

앞으로는 휴대전화만 있으면 훨씬 간편하고 저렴하게 보관함을 이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하철 5, 6호선과 공항철도, 그리고 경의·중앙선까지 환승이 가능한 서울 마포구 공덕역.

하루 이용객 수만 14~5만 명에 달하는 이곳에 새롭게 단장한 똑똑한 물품보관함이 등장했습니다.

사물에 센서를 부착해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인터넷으로 주고 받는 기술인 사물인터넷을 접목한 '해피박스'입니다.

물품을 보관하고 싶을때는 이 휴대전화만 있으면 가능합니다.

보관함에 물건을 넣고 휴대전화 번호를 누르면 임의로 생성된 비밀번호와 이 보관함의 위치 결재방법까지 휴대전화에 문자로 전송됩니다.

해피박스를 사용할 경우 비밀번호가 다른 사람에게 노출될 위험이 없고 비밀번호와 보관함 위치를 따로 적어놓을 필요가 없습니다.

또 물품 보관 절차가 전보다 간단하고 이용요금도 최대 절반까지 저렴합니다.

[인터뷰:박민욱, 시민]
"평소에도 가끔 이용하는데 이제 친구에게 물건 전해주거나 택배 같은 거 받을 때도 해피박스 이용하면 좋을 거 같아요."

앞으로 해피박스를 활용한 서비스는 다양한 분야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인터뷰:장경호, 서울도시철도공사 장경호 차장]
"인터넷 쇼핑 할 때 해피박스를 배송지로 활용한다든지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서울도시철도공사는 해피박스를 17개 역에서 석 달 동안 시범 운영한 뒤 오는 6월 쯤 5678호선 전 역의 물품보관함을 해피박스로 전면 교체할 예정입니다.

YTN 김선희[sunny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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