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 3A호' 러시아 도착, 발사 준비 완료

'아리랑 3A호' 러시아 도착, 발사 준비 완료

2015.01.28. 오전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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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민간 주도로 개발한 다목적 실용위성인 '아리랑 3A호'가 이르면 내달 말 발사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공위성 발사를 담당하는 항공우주연구원은 올해도 한국형발사체와 달 탐사 프로젝트 등 항공우주 분야에서 다양한 연구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다목적 실용위성 아리랑 3A호입니다.

55㎝급 고해상도 전자광학카메라와 5.5m급 적외선센서를 활용해 보다 정밀하게 지구를 관측할 수 있습니다.

현재 운용 중인 해상도 70㎝급 아리랑 3호보다 두 배 정도 해상도가 선명하고 야간관측도 가능한 전천후 위성입니다.

지난해 말 러시아 야스니 발사장에 도착해 발사를 위한 막바지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인터뷰:임성빈, 항우연 3A호 체계팀장]
"발사체의 상단 모듈하고 위성체하고 조립하는 과정이 남아 있고요. 그 조립하는 과정에서 전기기능 시험을 마치게 되면 완전히 발사체하고 위성체하고 발사준비가 완료되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한국형발사체 KSLV-Ⅱ 개발사업도 새롭게 추진됩니다.

5년에 걸친 1단계 사업이 마무리되고 2단계가 시작되면서 발사체의 상세설계와 함께 7톤과 75톤급 액체엔진의 총조립이 진행됩니다.

지난해 엔진 구성품에 대한 시험이 시작됐다면 올해는 각 구성품의 지속적인 시험과 총조립 엔진시스템의 연소시험도 수행합니다.

[인터뷰:박태학,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단장]
"우리가 우주발사체를 기존의 시설 및 장비, 개발된 기술들을 합쳐서 발사체 설계를 포함한 그래서 우주발사체를 개발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되는 한해라고 할 수 있는 거죠."

우리나라 우주항공 분야의 총체적인 융합연구인 달 탐사 프로젝트도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됩니다.

항공우주연구원을 주축으로 15개 출연기관들이 강점 기술을 활용해 달 탐사선과 과학탑재체, 달 탐사로버 개발 등 우주화 가능성을 타진하고 기반기술을 연구하게 됩니다.

[인터뷰:조광래,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
"지구에서부터 달까지 갈 수 있는 수송수단을 우리 손으로 개발한다는 것은 굉장한 기술적인 성장을 의미하기 때문에 대표적인 융합연구의 하나로써 진행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정부출연기관들의 협력과 융합연구의 시동은 국가위상을 한 차원 높이면서 우주항공 분야에 대한 또 다른 도전과 시작을 의미합니다.

YTN 이정우[ljwwow@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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