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빵 뺑소니' 사건 답보상태

'크림빵 뺑소니' 사건 답보상태

2015.01.27. 오전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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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만삭의 부인을 위해 크림빵을 사고 귀가하던 중 뺑소니차량에 치여 숨진 이른바 '크림빵 뺑소니' 사건 많이들 아실텐데요.

사건 발생 2주가 지났지만 아직 뺑소니 차량을 특정할만한 단서가 확보되지 않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성우 기자!

뺑소니 사고가 난 지 2주가 지났는데 단서가 나온게 좀 있나요?

[기자]
안타깝게도 아직 뺑소니 차량을 특정할만한 단서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른바 크림빵 아빠의 안타까운 사연이 나간 이후 오늘까지 경찰로 20여 건에 가까운 제보가 들어왔지만, 이번 사건과는 관련성이 없는 내용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어제 유족들이 경찰의 수사상황을 듣는 과정에서 그동안의 제보와는 달리 신빙성이 높다며 경찰에게 추가로 제보를 전달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사고 직후 용의차량을 찾기 위해 주변 CCTV 50여 개를 분석했습니다.

이후 흰색 BMW 승용차가 용의차량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리업체 등을 대상으로 이 차량의 행방을 찾고 있습니다.

또, 경찰은 뺑소니 전담반을 풀가동하는 등 사건 해결에 전방위로 나서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고 현장 자체가 인적이 드문 곳이었고 새벽이었다는 점에서 수사의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때문에 차량 정비업체, 특히 BMW를 수리하는 전문업체와 유리를 수리하는 업체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처럼 경찰의 수사가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크림빵 아빠의 안타까운 사연을 들은 네티즌들도 자체적으로 동영상을 분석해 사고 발생 경위에 대한 전문적인 해설까지 내놓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아직 사건 해결을 위한 뚜렷한 단서는 나오지 않고 있어 유족들의 안타까움만 더해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충북 청주에서 YTN 이성우[gentle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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