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부근 어선 불 2명 사망...실종자 수색

독도 부근 어선 불 2명 사망...실종자 수색

2014.12.30. 오전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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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새벽 독도 부근 바다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에 불이나 2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됐습니다.

현재 함정과 항공기 등을 동원해 실종자를 찾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웅진 기자!

구조 작업에 진전이 있나요?

[기자]

아직 실종자 4명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국인 2명과 베트남인 2명입니다.

현재 함정 민간어선 등 12척과 항공기, 헬리콥터가 사고 해역을 수색하고 있습니다.

바다에서 구조된 6명 가운데 2명은 숨졌습니다.

선원 51살 손 모 씨는 헬기를 이용해 울릉도로 후송했지만 사망했고 47살 차 모 씨는 구조 당시 이미 숨을 거뒀습니다.

나머지 4명은 동해 해양경비안전서에서 보낸 함정에 옮겨졌으며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는 오늘 새벽 5시 16분쯤 독도 북동쪽 9km 해상에서 발생했습니다.

제주선적 29톤급 '103 문성호'에서 불이 났습니다.

모두 10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지난달 16일 제주도를 출항한 문성호는 지난 22일 울릉도를 거쳐 사고 해역에서 조업 중이었습니다.

문성호가 주로 갈치 조업을 하는데 독도 부근에서는 복어를 잡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양경비안전본부 측은 정확한 화재원인은 더 조사를 해봐야 알지만 일단 기관실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YTN 신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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