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박현정 대표 성희롱·언어폭력 사실 확인"

서울시 "박현정 대표 성희롱·언어폭력 사실 확인"

2014.12.23. 오전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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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박현정 대표 성희롱·언어폭력 사실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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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시민인권보호관은 서울시립교향악단 박현정 대표가 직원들을 상대로 성희롱과 언어폭력을 저질렀다는 의혹이 사실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향 직원의 의뢰로 이달 초부터 사건을 조사해 온 시 시민인권보호관은 이에 따라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박 대표를 징계하라고 권고했습니다.

조사 결과 박 대표는 지난해 2월 취임한 뒤 사무실과 행사장 등에서 직원들에게 성희롱 발언을 하고, 폭언과 욕설 등도 지속적으로 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시 시민인권보호관은 박 대표가 직위를 이용해 직원들에게 성적 굴욕감을 느끼게 한 것은 명백히 성희롱에 해당되고, 언어 폭력 역시 전형적인 직장 내 괴롭힘 행위라고 판단했습니다.

또, 조사 과정에서 박 대표에 대한 직무 배제를 시에 여러 차례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아 추가 피해가 발생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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