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병원 신생아실 의사 '결핵'...역학 조사

대학병원 신생아실 의사 '결핵'...역학 조사

2014.12.19. 오후 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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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학병원 신생아실에 근무하는 의사가 결핵에 걸렸습니다.

병원 측이 의사를 격리 조치하고, 신생아들의 결핵 감염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허성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구에 있는 영남대병원입니다.

이 병원 신생아실에서 근무하는 전공의 한 명이 결핵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8월 말부터 신생아실 근무를 시작했는데 두 달 뒤인 10월 말부터 기침이 심해졌습니다.

결핵이 의심돼 지난달 14일 격리 치료가 시작됐고, 결국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전공의가 근무할 당시 신생아는 모두 86명.

질병관리본부와 병원 측은 이 가운데 18명을 결핵 감염 여부를 확인해야 할 검진 대상으로 확정했습니다.

[인터뷰:신경철, 영남대병원 부원장]
"(병원에) 있었던 모든 신생아를 다 검사하는 것이 아니라 역학조사팀에서 가진 선정 기준이 있습니다. 특별히 결핵균에 감염되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되는 그런 사례를 선정했는데..."

신생아 18명은 앞으로 9개월에 걸쳐 모두 3차례 검진을 받습니다.

병원 측은 나머지 신생아도 부모들이 검사를 희망하면 같은 절차로 검진할 계획입니다.

YTN 허성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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