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대, 논산에 새 둥지 튼다!

국방대, 논산에 새 둥지 튼다!

2014.11.26. 오전 00:0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충남 논산에 국방대학교가 들어섭니다.

국방과학연구소와 군수사령부에 이어 국방대학교 등 군 관련 시설들이 포진하면서 계룡대가 명실상부한 국방의 메카로 자리잡았습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국방대학교가 새 보금자리를 마련합니다.

지난 2007년 12월 충남 논산으로 이전을 결정한 뒤 8년 만에 첫 삽을 떴습니다.

논산시 양촌면 거사리 일대 69만7천㎡ 터에 교육시설 5동과 주거시설 20동, 종교시설 4동, 근무지원시설 36동이 건설됩니다.

사업비만 3천4백억 원, 오는 2016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위승호, 국방대학교 총장]
"국방대학교 이전사업을 지역사회와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력하는 가운데 추진을 할 것이고 특히 지역주민들로부터 환영받는 이전사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노력을 하겠습니다."

1955년 서울 관훈동에서 창설돼 1956년 현 서울 수색동으로 이전한 국방대학교가 반세기 만에 지방에 새 둥지를 틀고 있습니다.

[인터뷰:이건수, 논산시 양촌면]
"주민들은 고향을 버리고 하는 서운함도 있지만 큰 뜻에서 우리나라의 발전을 위해서 이렇게 해주시는 것으로 좋은 결과가 나와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국방대 이전사업은 국가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교직원과 학생, 가족, 관련 업종 종사자 등 2천여 명이 상주하고 교부세 60억 원 증가, 천여 명의 일자리 창출, 890억 원의 생산유발효과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인터뷰:황명선, 논사시장]
"서울 수도권에서 지역으로 오는데 굉장히 많은 불편함이 있을 텐데요. 지역의 교육과 문화에 대한 인프라가 부족하지 않도록 그러한 여건들을 최대한 조성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우리나라 최고의 국가안보 교육기관이자 싱크탱크로써 인재양성과 국가안보전략을 선도해 온 국방대학교.

충남 논산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하면서 계룡대 일원이 우리나라 국방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YTN 이정우[ljwwow@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