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곶감'도 규격 생산한다!

'곶감'도 규격 생산한다!

2014.11.25. 오전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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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까지 감 재배농가들은 무게별로 곶감을 정밀하게 선별할 수 없어 곶감을 등급화하는데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최근 농촌진흥청이 정확하게 무게를 측정할 수 있는 선별기를 개발해 농가 소득증대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김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주황색 곶감이 무게에 따라 등급별로 자동적으로 분리됩니다.

농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과 등 과일을 선별하는 기계와 비슷하지만 최근 새롭게 개발한 곶감 선별기입니다.

곶감의 무게에 맞춰 감지센서로 정밀 측정한 뒤 무게에 따라 등급별로 자동 선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임종국, 농촌진흥청 연구사]
"곶감 선별의 정밀도를 높이고요, 전체적으로 고품질의 곶감을 생산하기 위한 효울성과 정밀도를 향상시킨 그런 기계가 되겠습니다."

이 선별기는 중량오차가 1.0g 안팎으로 기존 스프링식보다 정밀도가 5배정도 높습니다.

인력도 25% 정도 절감되며 시간당 선별 양도 6,500개로 기존 방식보다 1.5배정도 효율적입니다.

특히, 실시간 계측되는 곶감 개별 중량과 선별되는 전체 곶감의 개수도 농민이 한 눈에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김유경, 영동곶감연합회장]
"정확한 선별을 해냄으로써 저희들이 고객들한테 정확한 그런 상품을 공급할 수 있어서 굉장히 농가에 많은 보탬이 되고 있습니다."

특허 출원중에 있는 이 선별기는 규격화되고 고품질의 곶감과 반건시 생산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YTN 김동우[kim11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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