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본부 출범 이후 첫 중국 어선 특별 단속

해경본부 출범 이후 첫 중국 어선 특별 단속

2014.11.22. 오전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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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양경찰청이 해체돼 국민안전처 아래로 들어가는 과도기를 틈타, 중국 어선 불법 조업이 기승을 부린다는 지적이 나왔는데요.

신생 해경안전본부가 이런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중국 어선 특별 단속을 실시했습니다.

홍주예 기자입니다.

[기자]

단속반이 조심스레 어선 한 척에 접근합니다.

우리 수역을 침범해 불법 조업하는 중국 어선입니다.

재빨리 조타실까지 장악하면, 배는 완전히 제압된 셈입니다.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가 그제 저녁부터 어제 아침까지 중국 어선 특별 단속을 실시했습니다.

단속이 이뤄진 해역은 인천과 태안, 군산, 목포 등 4곳.

밤새 불법 중국 어선 15척이 나포됐습니다.

폭력적인 저항은 없었지만, 일부 어선은 선체 옆쪽에 쇠창살과 철망을 달아 단속을 방해하기도 했습니다.

멸치와 조기가 많이 잡히는 10월 중순부터 다음 달까지는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도 기승을 부리는 때입니다.

이달 들어서만 68척을 검거한 해양경비안전본부는 오는 25일부터는 대형 함과 헬기로 기동 전단을 꾸려 운영할 계획입니다.

YTN 홍주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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