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역대 최대 '지스타'...주요 업체 대거 '귀환'

[부산] 역대 최대 '지스타'...주요 업체 대거 '귀환'

2014.11.20. 오후 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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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가 부산에서 시작됐습니다.

10회째인 올해 전시회에서는 국내 주요 업체가 신작 게임을 대거 선보이며 치열한 홍보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김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른바 '게임중독법' 논란으로 지난해 대거 불참했던 주요 게임업체가 다시 지스타로 돌아왔습니다.

돌아오기만 한 게 아니라 지금까지 공개하지 않았던 새로운 게임 보따리를 앞다퉈 풀어놓으며 게임쇼 규모와 내실을 키웠습니다.

국회의원 시절 '게임중독법'을 지지하면서 게임업계와 잠시 서먹해졌던 서병수 부산시장도 이제는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며 이후에도 부산에서 지스타가 계속되길 바라는 속내를 숨기지 않았습니다.

[인터뷰:서병수, 부산시장]
"게임 산업 발전에 걸림돌이 되는 어떤 규제도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하게 여러분에게 말씀드리고..."

올해 지스타에는 35개 나라에서 6백여 개 회사가 2천5백여 개 부스를 꾸렸습니다.

대세로 자리 잡은 모바일 게임은 해가 갈수록 지스타에서 영역이 넓어졌고 잠시 주춤했던 온라인 게임도 여전히 게임 산업의 주축임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인터뷰:최관호, 지스타 집행위원장]
"한동안 한국 게임 산업이 침체와 조정기를 겪었다면 내년 이후 다시 한 번 성장을 모색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주최 측은 올해 관람객 수가 20만 명을 넘어서 세계 3대 게임전시회인 도쿄게임쇼 수준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5년에 시작해 올해로 10회째가 됐습니다.

올해 지스타는 오는 23일까지 나흘 동안 계속됩니다.

YTN 김종호[h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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