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승용차 충돌 ...3명 사망·11명 부상

버스·승용차 충돌 ...3명 사망·11명 부상

2014.11.04. 오후 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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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에서 시외버스와 승용차가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3명이 숨지고, 버스 승객 등 11명이 다쳤습니다.

유종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승용차 앞부분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찌그러졌습니다.

시외버스 앞유리도 심하게 부서졌습니다.

사고가 난 시각은 오전 7시쯤.

제주와 서귀포를 잇는 5.16 도로에서 승용차와 시외버스가 정면으로 충돌한 것입니다.

[인터뷰:버스 승객]
"버스 시동이 꺼지면서 밖을 보니까 길 바닥에 사람들이 쓰러져 있고 해서 겁이 나서 쳐다 보지도 못했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한 모 씨 등 승용차에 타고 있던 3명이 숨졌습니다.

또 김 모 씨 등 2명은 중태입니다.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20여 명 중 9명도 부상을 당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사고가 난 곳은 급커브길이 계속되는 구간입니다.

사고는 급커브길을 고려하지 않은 채 운전하다 중앙선을 침범해 일어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인터뷰:고영철, 도로교통공단 사고조사연구원]
"승용차와 버스가 버스 진행 차로에서 충돌해 일어났습니다. 그 외에는 분석을 해 봐야 합니다."

경찰은 버스 운전사와 승객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유종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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