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11월 11일 세계가 부산으로 향하다

[부산] 11월 11일 세계가 부산으로 향하다

2014.10.30. 오후 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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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1월 11일 세계인들이 부산을 향해 묵념을 올리는 행사가 추진중입니다.

부산에는 UN묘지가 있어 한국전쟁 참여 전사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것입니다.

손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가보훈처가 만든 홍보동영상입니다.

11월 11일 11시 전 세계 네티즌들이 1분간 부산을 향해 추모 묵념을 올리는 '턴 투워드 부산' 행사의 예고 영상입니다.

11월 11일은 1차세계대전 종전일, 영연방 국가현충일, 미국의 제대군인의 날 이자 숫자 '1'은 세계인 모두가 국경을 초월해 하나가 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 행사는 지난 2007년 캐나다의 한국전쟁 참전용사 빈센트 커트니씨가 전사자들이 안장된 부산UN공원을 향해 묵념을 하자는 제안을 한데서 시작됐습니다.

부산UN공원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참전 유엔군 전사자가 안장돼 있는 곳입니다.

국가보훈처는 올해부터는 이 추모행사를 전세계인이 참여하는 행사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이 추모행사가 국제적 브랜드로 자리 매김할 수 있도록 기네스북 등재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등재를 위해서는 최소 십만명이 참여 동참을 인증하는 사진을 찍어 온라인 추모 사이트에 올려야합니다.

기네스협회는 관련사진 10만장이 누적되면 '단일 추모 행사의 세계 최대 온라인 포토 앨범'으로 공식 인정할 예정입니다.

[인터뷰:서병수, 부산시장]
"기네스 공식 기록으로 인정되면 부산유엔기념공원이 이제는 하나의 세계적인 브랜드로 탈바굼하게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국가보훈처는 행사의 성공을 위해 국내에 있는 참전국 출신 방송인, 국제활동 NGO, 해외유명인들을 활용해 홍보활동을 한다는 계획도 세웠습니다.

국가보훈처는 기네스공식기록으로 인정되면 관련사진을 기념조형물로 만들어 UN공원에 설치할 계획입니다.

YTN 손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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