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실종자 가족 인양 투표 부결..."수색 계속"

세월호 실종자 가족 인양 투표 부결..."수색 계속"

2014.10.28. 오전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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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이 선체 인양 여부를 놓고 투표를 벌여 현재의 수중 수색을 지속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세월호 실종자 가족법률대리인 배의철 변호사는 진도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 선체 인양 여부에 대한 무기명 투표 결과 전체 9가족 가운데 수중 수색을 지속해야 한다는 의견이 5가족, 선체를 인양해야 한다는 의견이 4가족으로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실종자 가족들은 정부에 다음 달 수색 계획 수립을 요청하고, 인양 관련 정보도 정부합동사고대책본부로부터 건네받아 이르면 이번 주말부터 인양 문제를 다시 논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배 변호사는 또 인양 여부를 포함한 앞으로 모든 안건의 의결 정족수는 실종자 가족 3분의 2 이상으로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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