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에볼라 큰 문제 없을 것"

부산시 "에볼라 큰 문제 없을 것"

2014.10.20. 오후 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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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에볼라 발병국 가운데 관리대상국가 3개국이 ITU국제회의 불참을 결정하자 부산시가 한숨을 돌렸습니다.

부산시로서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시민단체들은 부산시의 대응이 안일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손재호 기자!

관리대상국에서 제외되긴 했지만 에볼라가 발병한 국가의 대표단이 참석하고 있다는데 몇명이나 됩니까?

[기자]

이미 불참을 선언했던 관리대상국가는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3개국입니다.

이외에 발병은 했지만 더 이상 환자가 발생하지 않아 관리대상에서 제외된 국가는 세네갈, 콩고민주공화국, 나이지리아입니다.

이들 3개국에서 참가를 통보한 인원은 백40여명인데요.

일부는 이미 입국을 했고 나머지는 입국할 예정입니다.

부산시는 이들 국가들이 관리대상국가가 아니기때문에 특별한 대책은 세우지 않고 있습니다.

당초 특별 검역 대책을 발표했지만 이는 관리대상국가에서 참가하는 대표단을 대상으로 한 것이며, 관리대상국가가 불참을 선언했기때문에 이 대책은 폐기한 상태입니다.

대신 수동적감시체계로 전환한다고 밝혔습니다.

에볼라가 발병은 했지만 관리대상국가에서 제외된 3개국에서 온 참가자들에게는 입국할 때 '열이 나면 신고하라'는 홍보물을 나눠주는 것이 전부입니다.

부산시는 세네갈의 발병환자 1명은 기니에서 온 환자이고, 콩고는 고립된 오지에서만 환자가 발생해 전파가 불가능한데다, 나이지리아는 9월초 이후 에볼라 환자 발생이 없어 전파가 종결된 상태기 때문에 적극적인 추적조사는 필요하지 않다는 입장입니다.

행사장인 벡스코에 발열감지기 5대를 설치하고 격리실을 마련해 놨지만 이는 참가한 모든 대표단과 관람객 모두를 대상으로 한 것이라고 못 박았습니다.

이에대해 시민단체들은 에볼라 관리대상국가가 아니라는 이유로 대책을 완화된데 대해 불안감을 표시하면서 더 강력한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부산에서 YTN 손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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