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포차 1,200여 대 유통 437명 검거

대포차 1,200여 대 유통 437명 검거

2014.10.20. 오전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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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외제차 등 대포차 1,200여 대를 사고 판 일당 430여 명이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대전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중고차 매매법인을 이용해 전국에 고급 외제차 등을 대포차로 유통한 혐의로 41살 김 모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37살 오 모 씨 등 15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와 함께 대포차를 구입해 타고 다닌 32살 박 모 씨 등 418명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구속된 김 씨 등은 고급 외제차 등을 헐값에 사들인 뒤 중고차 판매용으로 둔갑시켜 세금과 과태료를 내지 않는 대포차로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대포차 유통 과정에서 등록증을 분실한 차량에 대해 차량 명의자 이름으로 차량등록증을 발급해 준 혐의로 경기도 차량등록소 공무원 58살 임 모 씨 등 2명도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매매상사에 중고차 판매용으로 등록된 차량은 사업장 외부 운행이 법적으로 금지됐지만 대포차 판매상들은 명의이전 절차 없이 차량을 팔아넘기고서 매매상사를 폐업하는 수법을 썼습니다.

이번에 입건된 대포차 운행자 418명이 체납한 세금과 과태료는 모두 16억 원에 이릅니다.

이정우 [ljwwow@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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