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 공장 피해...피해액 수백억 원

아시아 최대 공장 피해...피해액 수백억 원

2014.10.01. 오전 0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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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화재로 한국타이어는 수백억 원의 재산 피해가 예상됩니다.

불이 난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공장입니다.

홍석근 기자입니다.

[기자]

불은 제1공장동 물류 창고에서 시작됐습니다.

공장 근로자들은 물류 창고 안 전기계통 장치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화재로 인한 재산 피해는 수백억 원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백구현, 대전 동부소방서장]
"재산 피해는 아직 조사하고 있기 때문에 조사를 더 해서 확인해 봐야 되겠습니다."

1979년 준공된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은 아시아 최대 규모입니다.

하루 6만 2천개, 연간 2,400만 개의 타이어를 생산합니다.

생산과 검사, 물류창고 등 51개 동으로 총면적 28만㎡에 이릅니다.

물류창고는 모두 3개 동으로 이 가운데 1개 동 4,620㎡와 완제품 타이어 18만 개가 전소됐습니다.

[인터뷰:한국타이어 관계자]
"대전 공장 창고 면적의 1/5 정도가 소실됐습니다. 그러나 다행히 생산 공정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아서 점검 후에 바로 가동을 개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패널 구조로 된 물류창고 1개 동이 불에 탔지만 인근 생산시설로는 불길이 번지지 않아 다행히 공장 가동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대전과 금산공장을 포함해 중국 3곳, 헝가리와 인도네시아에 이어 미국에 공장가동을 추진하는 한국타이어.

연간 1억 개의 타이어를 생산하는 굴지의 타이어 제조회사가 최근 대전공장과 금산공장의 잇단 화마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YTN 홍석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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