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큰 불...인근 주민 대피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큰 불...인근 주민 대피

2014.10.01. 오전 0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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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8시 55분쯤 대전시 목상동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물류창고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물류창고 4,620㎡와 타이어 18만 개를 태워 수백 억 원대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불이 나자 소방차와 화학차, 사다리차 등 대전과 충북, 세종지역 방차량과 장비가 투입돼 진화에 나섰으나 유독가스와 큰 불길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화재 당시 물류창고에는 사람이 없었고, 생산라인에는 천여 명의 직원들이 작업을 하고 있었으나 긴급대피해 다친 직원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특히, 불길이 50여 미터 치솟으면서 한국타이어 부근을 지나는 KTX 경부선 상·하행선 양방향 열차운행이 한 때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타이어공장 주변 도로에 대한 교통이 전면 통제됐고 인근 주택가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도 빚어졌습니다.

한국타이어는 물류창고 3개 가운데 1개 동에 보관 중이던 타이어 18만 개가 전소됐지만 생산공장에는 불길이 번지지 않아 공장가동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회사 관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정우 [ljwwow@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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