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앵커]
경북의 한 대학교수가 술에 만취한 채 학생들이 탄 버스를 운전하다 사고를 내 11명이 다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허성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소형 버스 한 대가 하천 바닥에 처박혀 있습니다.
사고 장소 옆으로 유리 조각이 어지럽게 널려 있고, 가로수는 뿌리가 뽑힌 채 부러져 있습니다.
[인터뷰:인근 주민]
"은행나무가 저렇게 큰 것이 삼등분이 날 정도로 박았습니다. (하천에) 그대로 꽂혔어요. 우리는 옆에 있는 LPG 충전소가 터진 줄 알았어요. 그 정도로 소리가 컸어요."
경북 칠곡군의 한 도로에서 소형 버스가 가로수를 들이받은 뒤 하천으로 추락한 건 지난 21일 저녁 7시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인근 대학 부사관학과 1학년 학생 등 11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버스를 운전한 사람은 다름 아닌 이 학과 외래교수 43살 안 모 씨입니다.
근처 마을 행사에 참석했다가 술을 많이 마셨지만 학생들을 태우고 운전한 겁니다.
[인터뷰:학교 관계자]
"봉사활동을 마치고 식사하면서 반주를 한 잔 하셨는가 봐요. 학생들이 (교수가) 술을 드셨으니까 현장에서 차를 불렀대요. 저희는 택시를 타고 가겠다고..."
안 교수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기준을 넘은 0.135%였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안 교수를 불구속 입건하고 학생들의 피해 상황과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허성준[hsjk23@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경북의 한 대학교수가 술에 만취한 채 학생들이 탄 버스를 운전하다 사고를 내 11명이 다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허성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소형 버스 한 대가 하천 바닥에 처박혀 있습니다.
사고 장소 옆으로 유리 조각이 어지럽게 널려 있고, 가로수는 뿌리가 뽑힌 채 부러져 있습니다.
[인터뷰:인근 주민]
"은행나무가 저렇게 큰 것이 삼등분이 날 정도로 박았습니다. (하천에) 그대로 꽂혔어요. 우리는 옆에 있는 LPG 충전소가 터진 줄 알았어요. 그 정도로 소리가 컸어요."
경북 칠곡군의 한 도로에서 소형 버스가 가로수를 들이받은 뒤 하천으로 추락한 건 지난 21일 저녁 7시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인근 대학 부사관학과 1학년 학생 등 11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버스를 운전한 사람은 다름 아닌 이 학과 외래교수 43살 안 모 씨입니다.
근처 마을 행사에 참석했다가 술을 많이 마셨지만 학생들을 태우고 운전한 겁니다.
[인터뷰:학교 관계자]
"봉사활동을 마치고 식사하면서 반주를 한 잔 하셨는가 봐요. 학생들이 (교수가) 술을 드셨으니까 현장에서 차를 불렀대요. 저희는 택시를 타고 가겠다고..."
안 교수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기준을 넘은 0.135%였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안 교수를 불구속 입건하고 학생들의 피해 상황과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허성준[hsjk23@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