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와 현대 문화 융합...'고마' 전시관

과거와 현대 문화 융합...'고마' 전시관

2014.09.27. 오전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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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남 공주에 충청권 최대 규모의 복합문화예술센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백제문화와 현대문화를 아우를 수 있는 문화예술복합공간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다양한 장난감들이 관람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합니다.

'이것은 장난감이 아니다'라는 주제로 열린 '고마 특별전'.

어린이들은 물론 어른들에게도 어린 시절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장난감 전시회입니다.

아이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레고 등 장난감을 찾는 어른들, 이른바 '키덜트'의 확산으로 '아트토이'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인터뷰:고은영, 공주대 3학년]
"서울에서 했던 전시를 굳이 멀리 가지 않아도 공주에서 이렇게 볼 수 있어서 좋고요. 앞으로도 많은 유명한 화가들이 전시가 이뤄질 것 같아서 기대감이 큽니다."

충남 공주에 들어선 복합문화예술센터인 '고마'가 새로운 문화예술 공간으로 태어났습니다.

다음 달로 예정된 개관 특별전은 미국 시카고 로이드신 갤러리로부터 3백여 점을 대여 받아 이 가운데 150여 점이 전시됩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드로잉'과 1934년 이후 세계 경매시장에서 찾을 수 없었던 모네의 작품 가운데 인상주의 스타일의 '풍경화' 등 진귀한 작품들입니다.

[인터뷰:이상희, 고마 아트센터 큐레이터]
"공주 시민 여러분이나 모든 분들이 이런 세계적인 그림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없었는데 앞으로 저희가 그런 역할을 해 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전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고마'가 전시공간 뿐만 아니라 음악과 춤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함께 교육과 각종 모임의 장 역할을 하게 됩니다.

[인터뷰:이태근, 고마아트센터 관장]
"인근 국립공주박물관을 비롯해 공주한옥마을 등 주변 역사문화 관광단지 등과 함께 고마가 중부권의 MICE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백제의 고도에 들어선 '고마'는 과거와 현대를 융합하는 복합문화예술센터로 지역 문화사업을 총괄하는 랜드마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YTN 이정우[ljwwow@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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