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수류탄 폭발 중상입은 훈련병 사망

해병대 수류탄 폭발 중상입은 훈련병 사망

2014.09.17. 오전 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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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해병대 교육훈련단에서 수류탄 폭발사고로 중상을 입었던 19살 박 모 훈련병이 결국 숨졌습니다.

박 훈련병은 사고 직후 포항시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의식을 되찾지 못해 수술을 받지 못하고 중환자실에서 숨을 거뒀습니다.

숨진 박 훈련병과 함께 사고를 당한 26살 황 모 교관과 또 다른 19살 박 모 훈련병도 각각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날 사고는 수류탄 투척교장에서 훈련을 하던 중 박 훈련병의 수류탄이 폭발하면서 일어났습니다.

해병대 관계자는 수류탄 투척 훈련이 규정대로 진행됐다며 조작실수인지 아니면 수류탄 자체가 불량품인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채장수 [jscha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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